점심시간에 잠깐 틈내서 읽은 것이라 보수적으로 정리하기는 어렵다.
Chapter 6 후반에 나온 것 처럼, 블로그에 간단한 글을 적기 위해
아주 빠르게, 간단하게, 독후감을 적겠다.
나는 제어 장치가 고장나서 실행력이 좋은 사람에 속한다.
고등학교때 학교를 그만두고 스타일난다 대표를 동경하여
첫 번째 쇼핑몰을 창업해보았고,
대학교때 고등학교때 못 다한 학창시절을 열심히 보내고 싶어서
반대표부터 학회장까지 리더 역할을 대학생활 내내 하였고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서 대학교 휴학을 하고
미국에 계신 고모를 보러 날아가서 혼자 여행을 했고,
영어가 너무 좋아서 무역회사에 인턴으로 취업했고,
더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싶어서 이력서를 내고 조기 취업을 해서 돈을 벌었다.
콘텐츠 디자인과 콘텐츠 마케팅을 했던 당시 나의 Job이 마음에 썩 들지 않았고,
돈은 더 벌고 싶어서 스마트스토어 쇼핑몰을 투잡을 했고, 중국에 3번을 가서 시장조사도 해봤다.
이 모든 현실을 던져버리고 쇼핑몰만 간신히 유지하며
스노우보드를 탄답시고 스키장에 눌러 앉아있기도 했다.
결국, 코로나로 중국에서 물건이 오지 않아 CS가 터지고 실패하면서 쇼핑몰은 폐업하였다.
현실로 다시 돌아오려 했다.
그러나, 내가 디자인에 대한 소질이 있는가? 스스로 대한 의구심과
프로그래밍 전공을 살리지 못한 아쉬움에 다시 공부하여 개발자가 되었다.
아주 짧게 나의 10대 후반 - 20대를 적은거지만,
사실 나는 실행력이 나쁘지 않은 축이라고 본다.
다만, 끈기가 부족하다.
그렇다. 사실 나의 단점은 뭐든 끝까지 못해봤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오래 해보질 못했다.
도전이 어렵지 않으니 포기도 쉬웠고, 끝맺음이 부족했다.
그래도 희망이 보였다. 역행자의 조건 몇 가지는 충족한다.
기초를 쌓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순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타이탄의 도구들을 어떻게 잘 요리해서
실행으로 가져가는 것이 나의 몫이겠지?
30대 나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앞으로 더욱 나의 메타 인지를 키우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눈치보여서 짧은 독후감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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