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 해체가 몸에 익었다 싶으면
다음 단계로 가보자.
바로, '정체성 만들기'이다.
보통 자기계발서를 보면 드라마틱한 스토리로부터 자수성가가 된 케이스가 많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들은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서까지 흙수저에서 다이아몬드, 금수저가 되는 스토리를 만들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역행자에서 서술하는 것은,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시 말해, 정체성을 바꾸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도 좋으니 나의 이야기를 대사건으로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이해했다. 어찌보면 이는 강한 동기부여를 하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정체성을 바꾸는 것은 즉,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정체성을 바꾸면 변화는 쉽게 찾아온다. 정체성은 곧 삶의 동기이다.
자청의 경우, 어떤 목표가 생기게 되면 주변에 떠들고 다녔다. 자의식 해체로 자신을 믿지 못하니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그 목표를 이루지 않으면 손해를 보거나, 쪽팔림을 당하는 일을 애초에 만들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자청의 정체성은 2018년에는 사업가, 2019년에는 유튜버, 2020년에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정체성을 바꾸었다. 그리고, 자청의 정체성을 바꾸게 된 계기는 우연히 읽게 된 다수의 자기계발서였다고 한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행동을 하지 않고,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는 몽상가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행동해야한다. 이렇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에 따른 동기부여가 필수적이고, 본인 스스로를 믿지 않고 환경을 조성해야한다. 그렇게 머릿속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바꾸는 것이다.
'정체성을 바꾼다'는 것은, 최고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기관인 우리의 뇌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 일정한 정체성에 맞춰서 입력과 출력의 모드를 바꿔나간다. 그러면 마치 자신에게 최면을 건 것 처럼, 뇌를 속일 수 있고, 그 환경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정체성 변화의 핵심은, 즉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셋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밀어 넣는 것이 핵심이다. 무의식을 바꾸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떠한 것도 이룰 수 없다.
정체성을 바꾸는 방법 2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책을 통해 간접 최면을 한다.
내가 컴퓨터에 관심이 있다면, IT 관련 나의 전공 서적을 읽는다. 자수성가하거나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면, 관련한 책을 읽는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보다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뇌는 실제 현실이나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나도 가능하다,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이 차오르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때, 좋은 자기계발서를 골라서 읽는 것은 물론이고, 한 수 배운다는 느낌으로 열린 마음으로 보아야한다. 그 사람의 성공 스토리와 내 마음과 삶을 동기화하자.
둘째, 환경을 설계한다.
나를 궁지에 몰아넣는 방법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서 떠드는 것이다. 저자 자청은 자신이 매우 게으르고, 목표한 바를 잘 이루지 못하는 열등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목표를 정해 이것을 이루지 못하면 1000만원을 주겠다 라는 등의 방법으로 궁지에 몰았다.
자청은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 자유의지를 믿지 않는다.
셋째, 집단 무의식 환경을 조성한다.
사람은 어떤 집단에 들어가게 되면, 그 집단이 떠받드는 것을 가치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모임에 오래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고,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게 된다.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면 된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우나, 꾸준히 나가다보면 물들게 될 것이다. 본능을 역행해야한다.
세 번째 방법은 나도 경험한 바가 있다. 아주 효과적이다. 그 모임의 목적을 잘 달성한 사람들은 그 세계에서 신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집단에서도 인싸/아싸가 존재하고, 그 사람과 말 한마디 섞고 친한 것만으로도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자의식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내가 잘 된 것은, 나의 의지와 선택 덕분이야 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다수는 자신의 머리만 믿고 두 번째, 세 번째 사업을 하다가 망한다. 이는 모두 본성과 유전자의 꼭두각시가 되었기 때문에 초래된 결과이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독하게 다 할 수 있어!'라는 착각은 버리자.
이렇게 착각하는 사람들은 늘 거창한 목표를 세운 후, 실패하고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펼친다. 자고로 인간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그런 똑똑한 생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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