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실측 -> 철거 -> 곰팡이 제거 -> (전기시공)
-> 석고보드 -> 퍼티 -> 페인트 -> 청소
-> 미장 -> 콩자갈 -> 집기
(각 단계별 소요 비용과 시간을 적어두겠다.)
※주의※
* 물이 많이 필요한 상업 공간에서는
석고보드 시공을 권장하지 않는다.
석고보드는 물에 약하다. *
석고보드는 이번 인테리어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시공이지만
꼭 필요한 시공이었다.
그리고, 석고보드 다음은
석고보드끼리 이음새를 메꾸어주는
퍼티 작업을 해야한다.
나의 경우는
석고보드 -> 퍼티 -> 페인트 과정 중
석고보드만 전문가에게 의뢰했고
퍼티와 페인트는 셀프로 하였다.
그래서, 석고보드를 시공할때 즈음
페인트를 미리 주문해두는 것이 좋다.
(최소 2-3일 소요)
나의 경우에는 페인트를
인테리어하는 친구에게 색 조언을 받아
조색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주일 전부터 주문을 해두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페인트 포스팅때 얘기하겠다.
STEP 04. 석고보드
(약 70만원, 1일 소요)
진짜 리얼 페인트 도화지가 될
석고보드를 시공할 차례이다.
석고보드는 셀프로 하기에는
아예 목공 기술적인 부분이라
목수 선생님께 의뢰를 했다.
01. 견적 상담
이것도 역시 숨고 어플로 견적을 맞추었다.
커뮤니케이션은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이번에도 역시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처음에는 빠대(퍼티)가 뭔지,
철자재, 나무자재, 등등...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다.
이건 그냥 부딪혀야 아는 부분이긴 한데
아래에 상담 전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적어놓겠다.
견적상담을 몇 번 받아보고 나면
자연스레 파악이 된다.
그리고나면 비로소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이 되고
견적에 눈이 좀 트인다.
02. 석고보드 시공시 옵션
이건 상품 구매할 때 선택하듯
옵션 같은 것인데
석고보드 시공시 퍼티, 페인트 마감을
같이 할 것인지 아닌지를 묻는다.
당연히 퍼티, 페인트는 비용이 추가된다.
참고로 나는 퍼티를 셀프로 하였으니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만일, 최대한 저예산으로 진행한다면
퍼티, 페인트는 빼고
석고보드 시공으로만 견적 내자.
인테리어 숨고 Tip!
숨고 분들께 저렴한 견적을 받기 위해서는
현장에 최대한 방문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현장 견적이 무료라고 한들,
기름값이나 방문한 비용을
시공 비용에 자연스레 녹여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의뢰하는 사람은
최대한 방문 없이도 현장 파악이 가능하도록
소스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3. 상담 전 의뢰인 사전 준비 사항
그럼 석고보드 의뢰시,
의뢰인은 상담 전
어떤 소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1. 현장 동영상 촬영
-> 현장을 딱 알아볼 수 있게
최대한 디테일하게 찍자.
2. 벽 상태
-> 동영상에서는 정확히 파악이 어렵다.
때문에 두들겨보고
콘크리트인지, 석고인지, 벽지인지
아는 선에서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전달하자.
3. 실측
-> 앞서 실측 포스팅을 참고하자.
https://dalsoon-jang.tistory.com/150
4. 전기선 및 수도관 처리 계획
-> 석고보드로 벽을 가리는 것이니
뚫을 곳과 막을 곳을 미리 생각해야 한다.
나중에 가면 뚫거나 고치기가 매우 곤란하다.
예를 들면,
콘센트 부분 / 두꺼비집 / 수도배관 / 간판 전기선 등.
5. 어느 벽면을 석고보드처리 할 것인지
+ 합판 사용 여부
-> 나의 경우
입구 기준으로 앞, 왼쪽면, 오른쪽면
총 3면을 석고 2개(2p) 겹쳐 덧대었고
천장은 하지 않았다.
(1) 석고보드 1개로 가능한지, 2개여야 하는지
(2) 철자재, 나무자재 뼈대(골조?) 위에
석고보드를 시공할지
(3) 합판 여부
이 부분은 전문가와 상의하면 된다.
-
참고로 철자재는 나무자재보다
단가가 더 나가지만 튼튼하다.
석고 2개를 겹쳐 대는 것보다
1개가 아무래도 더 저렴하다.
하지만, 전문가와 상의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다.
무작정 1개로만 하게 되면 튼튼하지 않고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좋은 전문가를 만나는 것은
순전히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6. 합판 덧댈 곳
합판 덧댈 곳을 정해야한다.
추후 벽에 구멍을 뚫을 때 필요하다.
합판이 덧댄 곳은 구멍을 뚫어서
무언가를 걸거나 해도 되지만,
그냥 석고보드 상태에서는
구멍 뚫고 물건을 걸면
무게를 잘 버티지 못한다.
그래서 석고보드 전용 앙카를
사용하여 벽을 뚫기도 하는데,
가벼운 액자나 그림같은건 버티지만
그 이상 무거운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나의 경우는
합판을 부분부분만 요청 드려서
(벽에 모니터암 달 생각이었음)
서비스로 덧대어주셨다.
04. 식비
식비를 따로 드려야하는가?에 대해서
난처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나도 잠시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
식비를 요구받지도 않았고
나도 따로 드리지 않았다.
대신 간식과 음료수는 사다드렸다.
어차피 하루 일당이 쎄신 분들이다.
아마 식비까지 자연스레
비용에 녹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전에 협의했던 비용이
내가 생각했던 비용보다
현저히 낮을 경우에는
따로 챙겨드리면 서로 좋겠지만,
얼추 나의 기준과 비슷하다면
따로 굳이 챙겨드리지 않아도 된다.
05. 시공 과정
목수 선생님과 당일 8시에 뵙기로 하였다.
현장을 확인하신 후,
요청사항을 다시 확인해주셨다.
목수 선생님께서 미리 주문하신
석고보드가 도착했다.
레이저 자? 같은걸로
석고보드 재단을 하신다.
멋있다.
재단을 하신 후,
벽에 하나둘씩 붙이기 시작하신다.
엉망진창이었던 벽이...
매끈해졌네엥!!!!!!!
그치 이래야 페인트칠하지 ㅠㅠ
석고보드를 모두 시공한 후 모습이다.
저어기 동그랗게 스케치 된 부분은
합판이 덧대어진 부분이다.
석고보드 시공 후,
속이 다 후련했다.
사실 석고보드도
시공할 생각 애초에 없었고
석고보드가 뭔지도 몰랐다.
이전 세입자가 철거하고 난 뒤
벽 상태가 아주 엉망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때서야.. 철거해주신 사장님께
조언 받고 시공하게 되었다.
아마 석고보드를 시공하지 않았으면
지금과 같은 깨끗한 결과물은
절대 보지 못했을 것이다.
다음 시공은 퍼티이다.
이제서야 비로소
진짜 셀프 인테리어 시공이 시작된다.
아주 아주 고통스러웠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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