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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Deep Learning

서울/수도권 인공지능 대학원 9군데 지원 및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헤일리입니다.

원서비를 대략 60만원(ㅠㅠ) 쓰고, 다행히 원하는 곳에 합격하여

인공지능 특수대학원을 찾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개발자 직군에 종사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는 상태에서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만큼 대학원에 가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증명하기 위해 기초적인 관련 지식들을 공부하고

자격증 1개(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e)를 취득한 상태로 면접을 봤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좀 더 공부하고 면접 볼 걸... 이라는 후회가 듭니다.

지금은 질문에 다 구구절절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ㅠㅠ

 

아무튼, 9개 대학을 지원해서

(성균관대,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숭실대, 국민대, 건국대, 단국대, 인하대)

4곳을 합격했고

(숭실대, 국민대, 건국대, 인하대)

2곳은 면접을 보지 않았습니다.

(한양대, 단국대)

 

저는 합격한 곳 중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학교로

입학을 결정하였고 (등록금과 교과과정, 교수님)

네트워크 목적이나, 단순 학위가 필요한 이유 등등

대학원 선택에 있어서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저의 경험을 참고만 부탁 드리겠습니다.

 


 

- 면접 복장 :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All 정장 (검은 자켓, 흰 블라우스, 검은 치마, 구두)

- 준비한 것 : 1분 자기소개, 지원동기 및 전공 관련 기초 지식들, 최소 30분 전까지 면접장 도착

- 온라인 면접의 경우, 스터디룸을 빌려서 면접을 보았음. 대기시간을 고려하여 넉넉하게 1~2시간 잡음.

 


 

1.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인공지능 전공 (오프라인)

인자하신 교수님 2분과 다대일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상당히 편안한 환경에서 면접을 보았고,

준비했던 1분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말씀 드렸으며 이야기를 경청해주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진실 되게, 내가 왜 이 전공에 간절하고 어떻게 공부할 예정인지 차분히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7곳 면접 본 곳 중에서 유일하게 면접 기념품(?)을 받았습니다. 

전공 지식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2.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융합정보기술학과 인공지능 전공 (온라인)

Zoom으로 보았고, 다대일 면접. 1분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질문을 받아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온라인의 단점은 마이크가 좋지 않으면 질문이 잘 안 들리는데...

몇 번이나 질문을 여쭤봐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직장이 멀지 않냐며 걱정을 하셨고, 차로 다니면 돼서 괜찮다고 답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공 지식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3. 숭실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역시 인자하신 교수님 2분과 다대다(2:2)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상당히 편안한 환경에서 면접을 보았고,

1분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질문을 받아서 말씀 드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진실 되게, 내가 왜 이 전공에 간절하고 어떻게 공부할 예정인지 차분히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합격 후, 교과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 연락을 드렸더니, 교학팀에서 학생을 엄청 잘 챙겨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학생 본인이 가져갈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지원해줄 의향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전통이 오래되다보니, 듣기론 원우회가 좀 끈끈한 느낌입니다. (안 들어가봐서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4.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 미래융합기술학과 인공지능 전공(온라인)

인자하신 교수님 2분께서 면접을 보셨고, 전공 지식에 대한 것을 직접적으로 여쭤보시진 않으셨으나

연구계획서에 있는 부분을 일부 질문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엉엉)

자기소개, 지원동기, 집과 직장 거리에 대해 질문을 해주셨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감동)

워낙 오래된 인하대 공대 역사다보니, 교수진 구성이 엄청 ㄷㄷ합니다. 

원우회는 나와있는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본디 글쓴이는 네트워크 목적은 별로 없습니다.

 

5.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빅데이터학과

불합격한 곳이긴 하지만, 저는 빅데이터 위주보다 인공지능 전공을 지향했기 때문에 연습 삼아 면접을 보았습니다.

(구차한 변명 같당...) 면접은 다대다였고, 교수님 2분, 면접자 3명이었습니다.

교수님 2분께서 면접을 보셨고, 자기소개+지원동기 1질문과 함께 전공 지식 2가지를 질문 받았습니다.

a. 스택이 무엇이냐, 스택을 어떻게 구현하냐

b. 텐서플로우와 파이토치의 차이점

나름대로 열심히 답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제외한 나머지 두분에게만 거리를 여쭤보셨습니다. 쳇..

여기도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일 면접 대기시간만 1시간 반? 정도 됐던 것 같아요.

 

6.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인공지능융합학과

아무래도 상위권 대학교의 대학원이다보니, 대기실부터 면접까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매우 엄중한(?) 느낌이었습니다.

경쟁률 치열합니다. 다대다 면접이었고, 교수님 2분, 면접자 5분이었습니다. 

자기소개+지원동기 1질문, 전공지식 1~2질문(CrossEntropy가 무엇인가, 하나는 기억이 안남) 정도 받았고

면접자분들 스펙이 현란했습니다. 중소기업 부사장님부터, 인공지능 현업자, 엔지니어 등등......

갔으면 좋았겠지만, 뭐... 데스티니려니 생각중입니다.

 

7.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인공지능학과(온라인)

경쟁률이 7~8:1이었다는 서강대였습니다. 아무래도 상위권 대학중에서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편이라서가

인기가 많았던 이유 중에 하나인 것 같고, 들리는 소문에는 공부를 하려는 자에게 매우 좋은 곳이다고 들었습니다.

온라인이었으나 긴장되는 분위기가 있었고, 교수님 1분과 면접자 5명이 한 Zoom 회의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질문은 자기소개+지원동기 1질문, 전공지식 1~2질문(미분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을 받았습니다.

미분이 뜻하는 바를 저는 기울기라고만 답했는데 그래서 떨어졌나봅니다....... 쳇..

 

 


 

면접 후기는 이 정도 입니다.

저도 구글링을 엄청 많이 해서 자료를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자 했지만,

생각보다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돈을 쳐발라서 몸으로 부딪혔;;;;;;ㅋㅋㅋㅋㅋㅋㅠㅠ

 

그러나 인공지능 대학원의 경쟁률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대학원에 인공지능 분야가 공격적으로 도입된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을 적습니다.

 

미래에 같은 분야에서 함께 종사하는 날을 기다리며 :)

모두 화이팅입니다. 

 

저는 매우 입학을 기대하고 있는중...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