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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남는 것

중랑역 고려원양꼬치 향라육슬 향라새우 중랑구 중식 맛집 후기

 

 

 

얼마 전 중국인이신

나랑 절친인 직장동료분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육볶음과 같은

중국에서 흔한 음식이

향라육슬이라며 시켜주셨다.

 

"고수 좋아하냐"고 물으시길래

 

나야 고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멕시칸 타코 좋아하고

베트남 쌀국수에 고수 조금 추가하는 편)

 

"넵 처음 먹어보지만

일단 먹어보죠 뭐!!" 하고

쿨하게 먹어봤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완전 x 1000000 내 스타일인

대박 보물 메뉴를 발견한 느낌이라

 

이틀 후 근처 중식 맛집을 찾아

바로 복습하러 갔다 ㅋ_ㅋ

 

 

그 곳은 바로,

중랑구에서 핫플 중 하나인

중랑역에 위치한 '고려원양꼬치'

 

 

고려원양꼬치

서울 중랑구 중랑역로 18 (중화동 298-13)

place.map.kakao.com

 

서울 중랑구 중랑역로 18

운영시간 13:00 - 24:00

주차는 아마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검색 필요

 


 

 

양꼬치집에 양꼬치 먹으러 안 가고

중식요리만 시켜본 적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중식을 완전 좋아하는

중식매니아는 아니고,

이런 중식만의 향신료가 물씬 느껴지는

그런 메뉴들을 좋아한다.

 

 

짜장면, 짬뽕은 별로지만

양꼬치를 좋아하고

마라샹궈에 계란볶음밥 조화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랄까?

 

 

아무튼, 이번에 가서 먹어봤는데

직장동료분께서 소개시켜주신

맛집 비슷한 맛을 내는 곳이었다!!

 

현지인 직장동료분 왈..

"향라육슬은 중국에서 워낙 흔한 음식이라

못 하면 그 집은 장사하면 안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도 제육볶음 맛 없으면

말 다했다는 느낌과 유사하다.

 

 

향라새우

 

 

'향라'라는 말의 뜻은

'향기롭고 맵다'라는 뜻인데,

매운 음식을 못 드시는 분들이

혹시나 걱정하실까봐 말씀드린다.

 

한신닭발 물 3통 비우며 먹는

맵찔이 소견으로는

향라 시리즈는 물론 가게 바이 가게겠지만

2곳을 먹어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리 맵지 않은 메뉴이다.

 


 

쏘맥과의 조화도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향라새우, 향라육슬만 먹으니까

쌀쌀한 날 뜨끈한 국물이 고파졌다는 것...

 

메뉴를 더 시키기에는 2명 기준

우리 위장이 양을

더 이상 허락하지 못 하는 것... ㅠㅠ

 

국물까지 드시려면

3명은 가셔요...

 

향라새우

 

 

향라새우는 새우를 좋아한다면

꼭 먹어봤으면 하는 강추 음식이다.

 

흔한 새우구이와 다른

별미의 음식이다.

 

아! 비슷한걸 어디서 먹어보긴 했다.

압구정 벽돌해피푸드!!

 

거기에도 이거 비슷한 메뉴가 있다.

아무튼....

 

 

향라새우
향라새우

 

튀김옷을 감싸 함께 튀긴 음식이라

우리가 새우 머리부분을 따로 모아

새우 버터구이로 한 번 더 튀겨먹듯,

바삭하고 짭쪼름하다.

 

 

고추와 마늘쫑? 같은 야채류도 함께 튀겨서

섞여 나오는데

전혀 맵지 않고 바삭하니 맛있었다.

 

마치 고추튀각을 먹는 느낌이랄까?

 


 

 

향라육슬은 샹라러우쓰라고도 불리는데

매콤한 양념과 돼지고기,

고수를 볶은 메뉴이다.

(쉽게 말해

돼지고기 고수 볶음 요리)

 

 

 

 

개인적으로 향라육슬은

계란볶음밥, 혹은 새우볶음밥을 추가로 시켜서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한다!!!!!!!!!!!!!!!!!!!!!

!!!!!!!! (매우 느낌표)

 

단일 메뉴로만 먹는 것도 맛있지만,

 

중국 현지인분들은

보통 이렇게 많이 먹는다고 한다.

 

우리도 제육볶음만 시키면

너무 자극적이어서 밥이 땡기지 않은가?

 


 

새우볶음밥도 한 번 봐주세요!!!!

이 기름지고 윤기 촤르르 탱탱한

밥알들과 새우 좀 봐주세요!!!!!!!

 

새우볶음밥

 

향라육슬과 볶음밥

 

 

 

향라육슬 + 볶음밥 조화는

사랑이다....

나 또 먹을거야. 다음주에 또 먹는다.



나의 입맛을 휘어잡았다...

 

양꼬치집에서는

양꼬치가 아닌 향라육슬을....

 

 


 

멕시칸 향신료를 좋아하는 나의 입맛에

최고 찰떡인 조합이다.

 

물론 한 끼로 먹기에는

가격대가 좀 있기 때문에... (거의 2.5 ~ 3)

누군가와 함께 먹으면 아주 적당한 것 같다.

 

 

 

 


 

우리는 1차에 고려원양꼬치에서

배불리 먹고,

불금인 관계로 2차까지 달릴까 했지만

 

도~저~히 배 터질 것 같아서

맞은편 근처 인형뽑기 가게를 갔다.

 

 

 

남자친구가 인형뽑기 가게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돈 버리는 것 같아서

(ㅎㄱ되는 것 같아서...)

가지 좀 말라고 말리는 편이지만

 

자신의 포지션은 쭉 미는 기계라며..

그래서 ㅇㅋ 알겠어 가보자 했는데

 

 

ㅋㅋㅋ

뽑긴 뽑았다.

 

매우 신난 조모씨

천체망원경 받아갈 생각에

신났음

 

 

그런데 뭐가 나왔을까용?????

 

 

 

아 너무 어이없음

알사탕 나옴 ㅋㅋㅋㅋㅋ

 

알사탕이 웬말

3000원짜리 알사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우리는

소박한 도박을 즐기고

집으로 귀가해서

캠핑 갈 준비를 했다 ㅎㅎ

 

 

 

결론은

중랑구 사시면

고려원양꼬치 꼭 가보세요!!!

가셔서 향라육슬, 향라새우, 새우볶음밥

드셔보세요 꼭!!!!!!!!